바이오 기업 '모더나' 코로나백신 임상시험 성공

미국의 한 바이오기업이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전원에게 항체가 형성되는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. 백신 개발 키트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뉴욕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.

 

 

 

■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

미 경제매채 CNBC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18일(현지시간) 발표에서 현재 개발 중인 'mRNA-1273' 백신의 1차 임상시험에서 미국의 바이오기업인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해서 1차 임상 코로나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그 결과 실험에 참가했던 45명 전원에게서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가 형성되었음을 확인했다고 합니다.

 

보도자료에 따르면 시험 참가자 45명을 15명씩 3그룹으로 나눠 백신 후보 물질을 각각 25㎍, 100㎍, 250㎍씩, 약 28일의 간격을 두고 두 차례 투여했다고 합니다.

 

두 번째 투여한 뒤 약 2주가 지난 뒤, 25㎍을 투여한 그룹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. 또 100㎍을 투여한 그룹에선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을 능가하는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합니다.

 

25마이크로그램을 투여한 것만으로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이 갖는 수준의 면역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. 고로나백신 임상시험이 계속 진행되면 어쩌면 생각보다 더 빨리 코로나 백신이 나올수도 있을까요?

 

■코로나 중화항체

모더나는 최소 8명의 시험 참가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고 했습니다. 이 과정에서 특별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해서 더욱더 백신 개발 키트 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. 하지만, 가벼운 부작용은 나타났다고 합니다. 바로 해당 코로나백신 임상시험에서 주사를 맞은 부위가 살짝 붉어지고 발열과 가벼운 두통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.

 

현재 전 세계의 100개 이상의 바이어기업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입니다.

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 19백신을 개발 중인 곳은 모더나와 이노비오, 화이자 등 미 제약업체 3개사, 영국 옥스퍼드대, 그리고 중국의 시노백, 캔시노, 베이징 생명공학 연구소 , 우한 생물유래물질연구소 등 모두 8 곳이라 하는데요, 제 1차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은 곳은 모더나가 처음이라고 합니다.

■7월 대규모 3차 임상 시험 목표

모더나는 미국 국립 알레르기, 감염병연구소와 협업해 코로나 백신을 연구중이라고 하는데요.

1차 임상 시험은 지난 3월부터 돌입했따고 합니다. 최근에는 미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2차임상 시험을 허가받았다 합니다. 6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단계 임상 시험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.

이후 모더나는 오는 7월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3차 임상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.

백신 상용화 시기는 내년 1~6월 사이로 예상중이라 합니다.